식물을 키워보고 싶어서 화분을 들였지만, 며칠 만에 잎이 누렇게 되고 줄기가 축 늘어진 경험 있으신가요? 홈가드닝을 시작할 때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공통된 실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5가지를 소개하고, 이를 어떻게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 팁을 정리했습니다.
실수 1️⃣: “물은 매일 줘야 한다”는 오해
식물은 동물과 달리 매일 물을 주면 오히려 과습으로 뿌리가 썩거나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 해결 방법: 손가락으로 흙을 2~3cm 눌러보고 마른 느낌이 들면 물을 주세요.
- 추천 도구: 토양 수분계를 사용하면 더 정확하게 체크 가능
특히 다육식물이나 선인장은 주 1회 이하로도 충분합니다.
실수 2️⃣: 햇빛이 너무 부족하거나 너무 강함
대부분의 실내식물은 직사광선보다 간접광을 선호합니다. 햇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타고, 반대로 부족하면 웃자람(줄기만 길어짐)이 생깁니다.
- 해결 방법: 하루 4~6시간 이상 간접광이 드는 장소에 배치
- 보완 팁: 창이 없는 공간에는 LED 식물등 사용
식물이 한쪽으로만 기울어 자라면 위치 조절이나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실수 3️⃣: 화분 배수구가 없는 화분 사용
인테리어용으로 나온 화분 중에는 배수구가 없는 제품도 많습니다. 이런 화분은 물이 고여 뿌리 썩음이나 벌레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 해결 방법: 반드시 바닥에 구멍이 있는 배수 화분 사용
- 대체 방법: 화분 안에 속화분(배수용)을 넣고 겉화분으로 장식
받침에 물이 고여 있을 경우, 해충의 산란지가 될 수 있으니 자주 비워주세요.
실수 4️⃣: 식물을 너무 자주 이동
식물을 자주 이리저리 옮기면 환경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성장 부진이나 낙엽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해결 방법: 한 번 자리를 잡으면 2주 이상은 그 자리에 유지
- 주의할 점: 특히 개화 중이거나 새순이 나오는 시기에는 위치 고정
단, 계절 변화로 햇빛 방향이 달라질 경우에는 조정은 필수입니다.
실수 5️⃣: 병해충 점검을 하지 않음
실내라고 해도 벌레가 아예 생기지 않는 건 아닙니다. 응애, 버섯파리, 깍지벌레 등은 통풍이 나쁘고 습한 환경에서 쉽게 발생합니다.
- 해결 방법: 주 1회 잎 뒷면, 줄기 주변을 육안으로 점검
- 예방 팁: 흙 겉면에 계피가루, 노란끈끈이 트랩 설치
- 문제 발생 시: 베이킹소다 희석수나 천연 해충 제거제 사용
새 식물을 들일 때는 1~2주간 기존 식물과 격리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입니다.
보너스 팁: 실수 줄이는 식물 키우기 습관
- 관찰 노트 작성 또는 사진 기록
- 물 준 날짜를 달력이나 앱에 체크
- 식물별 물주기 주기표 만들어 놓기
정기적인 관찰과 기록은 식물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실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