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생활하는 공간의 공기 질은 우리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최근에는 새집증후군,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러운 공기 정화 수단으로 실내식물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NASA에서도 효과를 인정한 공기정화식물 8가지를 소개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식물들로 구성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1.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로, 밤에도 산소를 방출하는 CAM 식물입니다. 포름알데히드, 벤젠, 자일렌 등을 흡수해 새집증후군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물은 2~3주에 한 번이면 충분하고, 빛이 없어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2. 스파티필름
우아한 하얀 꽃이 매력적인 스파티필름은 암모니아, 벤젠, 톨루엔 등의 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합니다. 실내습도 조절에도 도움이 되며, 간접광에서 잘 자라고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단, 애완동물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음이온 발생 효과가 있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대형 식물로 공간 인테리어 효과도 있으며, 습도 유지 기능이 뛰어나 겨울철 건조한 실내에 특히 좋습니다. 하루 4~6시간의 간접 햇빛이 이상적입니다.
4. 보스톤 고사리
보스톤 고사리는 자연 가습기라 불릴 만큼 수분 방출 능력이 탁월합니다. 포름알데히드 흡수에도 효과가 있어 화장실이나 부엌 근처에 두기 좋습니다. 다만 물과 습도를 꾸준히 유지해줘야 하므로 분무 자주 필요합니다.
5. 알로에베라
알로에베라는 항균, 항염 효과뿐 아니라 벤젠 제거에도 도움을 주는 다육식물입니다. 관리가 쉬워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햇빛을 좋아하지만 실내 간접광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바르거나 마실 수 있는 용도로도 활용됩니다.
6. 드라세나 마지나타
가느다란 줄기와 뾰족한 잎이 독특한 드라세나 마지나타는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제거 능력이 뛰어납니다. 키우기도 쉽고 공간 포인트 식물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주면 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세요.
7. 아이비 (헤데라)
덩굴식물 아이비는 공기 중의 곰팡이 포자 제거에 탁월합니다. NASA 공기정화식물 리스트에서도 상위에 올랐으며, 작은 공간에서도 수직으로 키우기 좋아 공간 활용에 유리합니다.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8. 고무나무 (인도고무나무)
고무나무는 넓은 잎으로 먼지를 흡착하고, 실내 습도 유지와 포름알데히드 흡수 효과도 뛰어납니다. 공기정화는 물론 공간을 고급스럽게 꾸며주는 역할도 합니다. 햇빛을 좋아하나 간접광도 충분하며, 일주일에 한 번 물 주면 충분합니다.
공기정화식물, 제대로 효과보려면?
- 식물 크기와 수량이 중요: 효과적인 공기 정화를 위해선 작은 식물 여러 개보다 중형 이상의 식물 2~3개를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 화분 흙 상태 체크: 물빠짐이 안 좋으면 식물 건강이 나빠지고 역효과가 날 수 있어 배수층(마사토, 자갈)을 잘 구성하세요.
- 잎 표면 청소: 식물 잎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정화 능력이 저하됩니다. 젖은 수건으로 주 1회 정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하루 최소 4시간 이상 자연광 확보: 대부분의 식물은 간접광 정도는 필요합니다. 자연광이 부족하면 LED 식물등을 병행하세요.